[재테크]2021년 세번째 배당금 수령 : 삼성전자우(재용이형 고마워~)
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려왔던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삼성전자의 배당금이 들어오는 날이니까요!!
작년 주식투자 열풍 속에 동학개미의 첫 번째 선택지는 단연 삼성전자였을겁니다.
저 또한 꾸준한 우상향 속 배당금도 쏠쏠히 주는 삼성전자 모아서 은퇴하기 운동에 동참하였는데, 올해는 이씨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특별배당금'까지 준다고 하니 "재용이형 고마워~"를 외칠 수 밖에 없네요!
2021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 삼성전자의 기말배당금은 1932원(우선주 1933원), 시가배당률을 4.0%(우선주 4.2%)입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에서 분기배당을 하는 몇 안되는 종목이라 분기배당금까지 합치면 연간 배당금만 3천원에 육박하네요!
2020년 기말배당금이 354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배당금"으로 약1300원정도가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6월 25일에 삼성전자우 60주(주당 46000원)를 매수하였습니다. 보통 종목 당 금액이 50~100만원 수준으로 분할매수를 하고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는 편인데, 삼성전자는 제 기준으로 상당히 큰 금액을 한번에 매수한 케이스입니다.
1933원 x 60주 = 115,980원 중 배당소득세(15.4%)를 제외하고 실수령한 배당금은 98,130원입니다.
작년 2분기(17,980원), 3분기(17,980원)에 받은 배당금을 포함하면 실수령한 배당금은 134,090원입니다!!
6개월 가량 투자하여 약4.8%의 배당수익을 얻은 것은 너무 만족스럽네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한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을 15%이하로 정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우는 전체 투자금액을 늘리더라도 작년에 좀 더 담을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올해 초에 고점을 찍고 하락하며 수익률이 저조해지긴 했지만, 매수단가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수익실현에는 이상이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이번에 목돈이 조금 생겨서 삼성전자우에 추가로 자금을 투자할 지 고민입니다.
작년 11월쯤부터 "특별배당금"에 대한 기대감으로 "10만전자"를 외치면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배당기준일이 지난 올해 1월 11일 고점을 찍은 뒤 10%이상 하락하며 좀처럼 오르질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를 것이냐, 내릴 것이냐'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10년 간 우상향해왔던 기대감과 국내 몇 안되는 분기배당주의 매력으로 큰 하락세를 생각하긴 어렵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신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과 경쟁업체들의 성장 등 악재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 4월 29일 1분기 실적발표를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