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연극

[연극리뷰]세남자의 이야기 : 러브이즈타이밍

그레이트경태 2021. 6. 6. 00:07

러브이즈타이밍 포스터

코로나19의 위험 속에도 꾸준히 문화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입장 전에 QR코드를 찍고 마스크를 쓴 상태로 공연을 보는 것이 익숙해지고, 공연관계자 분들도 생업이 달린 일이기에 철저히 방역을 실천하고 계신 듯 합니다.

오늘 남길 리뷰는 5월 20일 막공을 본 연극 "러브이즈타이밍"입니다.

러브이즈타이밍은 3명의 친구들이 한명의 이성을 두고 벌이는 사랑이야기인데 독특한 점이 회차마다 남자편/여자편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봤던 회차는 남자들의 이야기였는데, 아주 즐겁게 봤기 때문에 다음 공연에서는 여자들 이야기도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 캐스팅

짝사랑남 철용役 - 장종원 배우 / 전남친 병호役 - 최영성 배우 / 현남친 승진役 - 강태우 배우

러브이즈타이밍 금일 캐스팅

■ 스토리

철용과 병호는 대학동기로 10년 넘는 우정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병호는 대학 술자리에서 한 눈에 반한 후배와 10년째 연애를 하며 철용에게 여자친구와의 일거수일투족을 얘기하고, 철용은 그런 병호가 여자친구와 다투고 온 날이면 언제나처럼 노란 가디건을 입고 그를 달래서 돌려보내주곤 합니다.

승진과 철용은 군대에서 만난 사이로, 이혼의 아픔을 겪은 승진은 연애쑥맥인 철용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며 연애를 권장하고 자신도 새롭게 만난 인연과 재혼을 결심했다는 얘기를 전하죠.

그렇게 서로 다르지만 우정을 이어가던 세 사람은 병호가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게 되면서 서로가 숨기고 있던 비밀들을 하나씩 밝혀지면서 다툼이 시작됩니다.

그들은 과연 우정을 지킬 수 있을까요?ㅎㅁㅎ

러브이즈타이밍 커튼콜

■ 후기 ★★★★☆

막공이어서인지 대기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그만큼 인기가 많은 연극이라는 반증이겠지요!

남자 셋이서 여자이야기를 한다길래 무슨 수다를 80분 넘게 떨려나,,,하고 보러갔는데 스토리가 너무 짜임새 있었던 거 같아요. 로맨스극이지만 여자주인공 없이 남자들의 대화로만 진행해서 때문에 자칫 극이 지루해질 수 있어 스토리에 더 신경을 쓰신 게 아닌가 싶어요.ㅎㅎ

결론적으로 연기는 물론이고 스토리도 너무 좋았습니다!!

P.S. 6월24일부터 다시 공연을 하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