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두 번째 배당금 수령은 저와 애증의 관계였던 "팜스코"입니다.
팜스코는 1973년 10월 10일 설립된 사료사업, 신선식품사업, 육가공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하림지주가 대주주로 흔히 돼지열병으로 인해 삼겹살 가격이 폭등하게 될 때 급등하는 "돼지열병 테마주"로 비슷한 테마주로는 대한뉴팜, 제일바이오, 팜스토리, 우리손에프앤지 등이 있으며, 돼지가격 상승시 반사이익을 누리는 하림, 마니커 등이 동반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팜스코는 2018년 10월, 주린이도 아니고 주숙아(?) 시절 고점에 들어갔다가 물타기까지 하며 강제존버를 한 케이스입니다. 배당수익을 위한 주식으로 추천을 드리는 건 절대 아니고 결과적으로 수익을 내고 나왔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팜스코의 2020년 기말배당금은 주당 100원으로 시가배당률이 2.2%로 나오는데, 2018년 0.6%(주당 50원), 2019년 1.1%(주당 50원)로 수준으로 시가배당률이 높은 기업은 아닙니다.
처음에 50주(주당 9,500원)를 475,020원에 매수하고, 약간의 반등이 왔었는데 당시 돼지열병이 중국에 유행이라는 소식을 접해서 조금 더 오를거라 생각해 버틴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하염없이 우하향하던 주가는 2020년 3월 코로나로 코스피가 급락할 시점에 2,450원까지 떨어지며 -75%정도 되었습니다. (사실 이 때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던 시절이라 매년 팜스코 배당금을 받을 때쯤 한번씩 접속하는 수준이었습니다...배당금 2,500원...)
다행히 코로나로 인한 코스피 하락이 투자심리를 건드렸는지 강한 반등이 왔고, 여기에 맞춰 팜스코 주식도 8,000원을 뚫었습니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지 -50%만 되도 감사합니다하며 손절해야지 생각했던 게 어느새 9.500원을 넘겨주길 기다리다 결국 또 다시 매도타이밍을 놓쳤습니다.
3월 이후 급등하는 주식시장을 보며 다시 주식투자를 시작한 저는 팜스코 물타기에 도전했습니다. 4,920원에 100주를 추가 매수하여 평단가를 6,446원정도로 낮췄습니다.(총 투자금액 = 967,000원)
결과적으로 배당기준일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엮이면서 급등하는 타이밍에 매도하여 주당 7500원씩 총1,125,500원을 정산받았습니다. 약 2년 3개월정도 들고 있으면서 발생한 수익금은 158,000원+3년치 배당금20,000원을 포함해 총 178,000원입니다. 수익률로 계산하면 18.4%인데 포기하지 않고 익절을 한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PS. 팜스코는 현재 마켓컬리 관련주로 묶이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쿠팡 관련주들이 미국 상장소식에 급등했던 것을 보면 팜스코의 단기적인 상승도 예상되는 바 예의주시 해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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