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말에 다녀온 에릭요한슨 사진전~😄
왜 V2인가 궁금했는데 기간을 나눠서 V1은 이미 진행이 됐고 지금 전시되는 것은 V2라고 합니다,,
V1은 못 본게 아쉽지만 V2라도 본 것에 감사해야겠죠?ㅎㅁㅎ

에릭요한슨이라는 분은 사실 누군지 잘 몰랐어요,,
평소에 사진이나 그래픽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ㅎㅎ하지만 전시회를 통해 알게 된 에릭요한슨은 상당히 창의적이다!!!라는 것이었어요.

처음 저를 당혹케 한 사진,,ㅎㅎ사진을 잘 찍는 분인가라고 생각하면서 입장했는데 이것은 뭐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분의 정체를 조금씩 알아갔어요.

메이킹영상이 인상적이었던 사진입니다:)
실제 유리병을 물에 담궈 수십번 촬영하고 그 안에 미리 찍어둔 주택사진을 합쳤더니 정말 멋진 사진이 되더라구요~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커서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해요ㅎㅎ
에릭요한슨 전은 총 5가지 섹션으로 1. 혼자만의 여행 2. 내가 보는 세상 3. 추억을 꺼내본다 4. 나만의 공간 5. 미래의 일상으로 구성됩니다.
위 사진은 내가 보는 세상의 한 작품인데 어떤 세상을 보는 것일까요?😳내안의 나?


섹션5. 미래의 일상의 한 작품ㅎㅎ
저런 집에서 살려면 깡이 좋아야겠어요~
집을 저렇게 만든다는 기발함에 웃음이 났습니다.

미래의 아파트는 이런 모습일까요?
이때쯤이면 내집마련 가능할지,,ㅎㅎ작품을 보면서도 현실이 찾아옵니다.

원근감을 이용해 다양한 방향으로 집이 보이는게 넘 신기했습니다. 나만의 공간에 저리 많은 책은 없지만 아늑해보이네요.

강아지가 넘 귀여운 사진,,섹션3. 추억을 꺼나본다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이건 직장생활의 노고를 표현한 듯 합니다. 맨 위에 사람은 편해보이죠?먼 곳을 보며 여유있어보입니다. 다음사람은 어깨로 미는 시늉만 하고 있습니다. 마치 월급루팡들이 일을 하는 척만 하듯이,,
세번째사람은 그나마 몸무게를 실어 밀어주고 있습니다. 고맙쥬?
마지막사람...누군가의 모습입니다😢
이 작품도 메이킹영상이 있어서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뭔가 이질적인 걸 발견하셨나요?
자세히 보면 어느새 사다리가 뒤틀려 공간이 외곡되어 있습니다. 숨은그림 찾기를 하는 듯한 재미😆👍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든 작품입니다. 섹션 4. 나만의 공간에 표현된 작품으로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진 계단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공간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내가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면서 남도 들어올 수없는 완전무결한 나만의 공간인 듯 합니다.

중간에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에릭요한슨의 작업실을 꾸민 것인데 사실 작업실보다 뷰가 더 눈에 들어와서 자리경쟁이 치열하니 눈치싸움 잘 하시길 바래요!!!🙏🙏

63아트는 63빌딩 거의 꼭대기층에 있어서 어디서 내려다봐도 멋진 광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어요ㅎㅎ

에릭요한슨의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공간외곡,,풍경을 그리는 사람인가 싶으면서도 어느새 그림의 일부가 된 모습이 신비하기만 합니다.

이 작품은 알람시계가 필요없는 인생입니다. 전구를 저정도로 모아두면 태양권에 당한 기분일 거 같아요ㅎㅎ

저는 이 작품을 산책하기 싫은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법이라고 생각했어요ㅋㅋㅋ공중에 떠다니면 강아지도 편하겠죠?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볼거리가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특히, 작품 메이킹영상은 그래픽과는 담쌓은 저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더라구요,,
친구, 연인과 즐거운 체험하러 고고싱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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