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광고로 자주 보이는 것이 "에임(AIM)"입니다.
유튜브가 아니더라도 작년 주식투자 광풍이 불면서 로보 어드바이저는 것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로보 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er)를 합쳐 만들어진 단어로 사람이 아닌 AI(인공지능)에 알고리즘을 익혀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서 어떤 투자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에임은 이러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달러 기반의 글로벌 ETF에 대한 투자자문을 해주는 회사입니다.
★중요★ 투자회사가 아닌 "투자자문회사"로 에임에 돈을 입금하는 것이 아닌 한국투자증권에 내 계좌를 개설하여 돈을 입금하고 에임은 그 돈을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자문"만 제공해줍니다.
저는 2019년 9월부터 에임에 투자하여 약 1년 5개월 정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 포트폴리오를 보시면 대략적으로 선진시장 주식/채권에 79%, 신흥시장 주식/채권에는 15%, 미화 현금으로 6%를 투자하고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에임은 사실 수익률보단 안정성에 기반을 둔 장기투자에 초점을 맞춰 자문을 해주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로보 어드바이저를 통한 제 수익을 확인해볼까요?
그래프를 통해 본 수익률은 9.24%입니다.
한때 최고 수익률이 11.36%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최근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조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하지만 에임은 달러를 기반으로 한 투자이기 때문에 단순히 그래프 상 수익률만 믿어선 안됩니다.
제가 투자한 상품이 수익을 걷고 있어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원화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원화가치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시는 대로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통한 원화 수익률은 7.56%입니다.
1년 5개월 정도의 투자기간과 작년 주식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에 비하면 만족스러운 수익은 아닙니다만, 저는 코로나 이전부터 투자를 진행해서 작년 3월에 마이너스 수익에서 그나마 회복한 것입니다.
아마 작년 3월에 첫 투자를 하신 분들이라면 지금 훨씬 높은 수익을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에임 투자의 장/단점 몇 가지만 살펴보고 끝마치겠습니다.
<장점>
1. 어떤 상품에 투자할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은행보단 나은 수준의 수익이 난다
2. 내 계좌에 돈이 있기 때문에 에임이 망하더라도 내 계좌에 돈은 안전하다
3. 안전자산인 달러의 보유량이 늘어난다
4. 매달 들어오는 배당금
<단점>
1. 손해를 입어도 자문수수료는 지불한다(최소 5만원 or 계약금액의 1.0% 중 높은 금액)
2. 앱으로만 문의할 수 있어 이용 중 궁금한 게 있으면 즉시 해결하기 어렵다
3. 짧은 기간 내에 큰 수익을 내는 것은 어렵다
4. 투자자문에 대해 승낙만 가능해 내가 원하는 방향과 다를 때도 다른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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